연천역 급수탑
연천 읍내로 들어왔는데 군청쪽으로 향하다보니
멀리 큰 굴뚝 같은게 보인다.
한눈에봐도 오래된 건물같은데
도대체 뭘까?
머리속엔 혹시 일제시대?
내가 생각했던게 맞았다.
일제때 세워진 건물인데 급수탑은 또 뭘하는 것일까.
언젠가 둘러봐야지하고 벼르다가
날씨가 좋았던 날에 연천역과 같이 있는 급수탑을 보고왔다.
연천역은 철거된다고 들었는데
내가 갔던 날,
급수탑 뒷쪽에서는 중장비가 요란하게 작업을 하고 있었다.
완전 철거인지 아니면 따로 공간을 만들어 옮겨주는건지...
한국전쟁의 포화속에서도 비교적 잘 보존된 급수탑인데
세월의 흔적은 어쩔수없는것인지
탑 윗쪽에 칠이 많이 벗겨져서 조금 위험해 보인다.
벽에는 담쟁이와 능소화가 경쟁하듯 차가운 벽을 움켜쥐고
키재기를 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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