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잠풀
봄이 무르익을 즈음에 많은 꽃들이 서로 다투듯이 피어나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다.
봄부터 가을까지 길게 피어있는 애기똥풀이나 개망초같은 꽃들은 너무 흔해서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같은 꽃들 입장에서 참 서운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Stachys japonica
배암배추, 뱀배추, 민석잠화, 민석잠풀
Hairless woundwort
카메라들고 잠깐 사는 곳 주변을 1시간을 돌아다니며 천천히 걷다보면 작은 꽃부터해서 다양한 꽃들과 만날수 있다.
쌀알크기만한 꽃다지라는 것도 사실은 바쁘게 살다보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꽃이다.
느리게 걷다보면 눈에 띄는 이런 꽃들이 주변에 생각보다 많다.
전국의 산과 들, 습기가 있는 곳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국, 일본, 러시아에도 분포한다. 땅속줄기는 희고, 길게 옆으로 뻗는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40-80cm다. 잎은 마주나며, 피침형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은 위로 올라갈수록 작으며, 잎자루도 없다. 꽃은 6-8월에 줄기 위쪽의 잎겨드랑이에 6-8개씩 층층이 돌려나며, 연한 자주색을 띤다. 꽃받침은 종 모양,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는 뾰족하다. 화관은 입술 모양, 윗입술은 원형으로 아랫입술보다 짧고, 아랫입술은 3갈래인데 가운데 갈래가 가장 길며 짙은 붉은색 반점이 있다. 열매는 소견과이며,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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