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아주
어디에서든지 쉽게 볼수 있는 풀인데,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면 뜯어다가 토끼한테주면 아주 잘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물론 소도 마찬가지다.
굵은 줄기를 만져보면 나무인가 싶을정도로 단단한 느낌이었는데 2미터 이상 자라서 지팡이로
만들어 진다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다.
지팡이로 만들어지는 과정이 복잡하긴 하지만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노인들에게 선물한다니
당사자들에겐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Chenopodium album Linne var. centrorubrum Makino
는장이, 도토라지, 홍심려, 학정초, 연지채, 능쟁이, 붉은능쟁이
Goosefoot
(거위발?영문 이름이 뭔가 독특하다.)
우리나라 전 지역의 밭이나 길가, 빈터, 강둑 등지에서 흔하게 무리지어 자라는 한해살이풀로 몸 전체가 흰색 가루로 덮여있다.
줄기는 1.5~2m 높이까지 자라고, 굵고 곧게 서며 여러 개의 녹색 줄이 세로로 뻗어 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며 삼각형 모양으로 가장자리에 물결모양의 둔한 톱니가 있다. 어린잎은 자홍색이나 자라면서 짙은 녹색으로 변한다.
“본초강목”에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를 ‘청려장’이라 하는데, ‘명아주 줄기로 만든 지팡이를 짚고 다니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라는 글이 있다. 우리의 조상들은 명아주 지팡이를 아주 좋아해서 부모님이 50살이 되면 아들이 명아주 줄기로 효도지팡이를 만들어 부모님께 선물하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부터 청려장을 사용한 기록이 있는데 70살이 된 노인에게는 나라에서, 80살이 된 노인에게는 임금님이 직접 명아주로 만든 지팡이를 하사하였다고 한다.
명아주의 효능
1. 구충제의 원료가 되며, 잎과 줄기에는 아스콘빈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구충제를 만드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2. 꽃피기전 여름에 잎과 줄기를 채취해서 말려서 보존했다가 달여서 식후에 복용하면
고혈압, 인후통증, 대장염, 설사 등에 효험이 있다.
3.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어린잎을 데쳐 비벼 멱으면 다이어트식으로 좋다
4. 충치의 통증이 있을때
명아주 잎을 씹든지 달인물을 입안에 오래 머금고 있으면 그 아픔이 가라 앉는다.
5. 독충에 물렸을 경우 생잎을 짓찧어 붙이면 해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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