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날이 점점 따뜻해지는 요즘
산에가면 어디선가 새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각종 새들이 짝을 찾으려고 저마다의 음색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는 것이다.
뻐꾸기 소리도 흔하게 들을수 있는데 쉽게 볼수는 없다.
사람이 볼수없는 나무들 꼭대기나 은밀한 곳에서 노래를 부르기때문에 한동안 본 모습이 궁금했었다.
그러다가 운좋게도 와이어줄에 앉아있는 녀석을 담을 수 있었다.
뻐꾸기는 '탁란'하는 새로 악명이 높다.
남의 새 둥지에 알을낳고 가버리는 것이다.
왜 이런 습성이 생겼는지 궁금하다.
자연의 미스터리이고 얄미운 유전자이기도 하다.
Cuculus canorus
common cuckoo
유라시아의 아한대, 온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 동남부,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지에서 월동한다. 4아종으로 분류한다. 산지와 인접한 개방된 곳에서 서식하는 흔한 여름철새다. 5월 초순에 도래해 번식하고, 9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산란기는 5월 하순에서 8월 상순이며, 다른 새(개개비·멧새·노랑때까치·붉은뺨멧새 등)의 둥지마다 1개씩 알을 낳아 새끼 키우는 일을 맡긴다. 10~12일쯤 지나 먼저 부화되어 다른 알들을 밀어내고 1~2일 만에 둥지를 독점하여 20~23일간 다른 새의 먹이를 받아먹고 자란 후 둥지를 떠난다. 둥지를 떠난 후에도 7일 이상이나 먹이를 받아먹는다. 한 개체의 암컷이 12~15개의 알을 12~15개의 둥지에 낳는다. 뻐꾸기류는 주로 곤충을 먹으며, 특히 송충이 등 모충을 즐겨 먹을 수 있도록 위벽이 발달했다.
뻐꾸기가 탁란(deposition, 托卵)을 하는 이유
http://m.cj-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923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