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꽃나무
꽃 모양은 길쭉한 깔때기 모양으로 손가락 길이 정도이고 아래로 매달려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우리 선조들이 사용하던 백자 병이나 청자 병처럼 생겼다고 하여 병꽃나무란 이름이 붙여졌다.
병꽃나무는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갈잎 작은 나무다. 여러 그루가 모여 포기를 이루고, 키가 2~3미터 정도 자란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타원형이며 잔 톱니를 가진다. 열매는 잔털이 촘촘하고 9월에 익으며, 갈라지지 않을 때는 역시 병모양이다.
병꽃나무 종류는 우리나라에 다섯 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한 것은 병꽃나무와 붉은병꽃나무다. 이 둘은 꽃 색깔에 차이가 있으며 병꽃나무는 꽃받침이 아래까지 세로로 완전히 갈라지고, 붉은병꽃나무는 꽃받침의 중간까지만 갈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