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등할미새
백할미새와 비슷한데 조금 다르다.
눈위에 가로로 길쭉하게 흰선이 보인다.
백할미새는 얼굴에 넓게 퍼져있는데 검은등할미새는 면적이 훨씬 작다.
물가 근처에서 아마도 작은 날벌레등을 잡아 먹는듯한데 화려한 날개짓으로 이리저리 날아오르며 사냥을 한다.
Motacilla grandis
Japanese Wagtail
검은등할미새는 몸길이가 약 21㎝이고 날개의 길이는 8~10㎝이다. 수컷의 이마에 이어지는 눈썹은 흰색이며, 턱밑은 하얗다. 눈앞·뺨·귀깃·멱·목·가슴 위쪽은 검은색이고 가슴 아래쪽·배·꼬리 아래쪽 깃털은 흰색이다.
검은등할미새는 물가의 벼랑·언덕의 파인 곳·물가 풀밭 속 관목의 뿌리 근처·돌담 사이·인가 지붕의 틈에 살면서 갑충·파리·나비·거미·조개·가재 및 농작물의 낟알을 먹는다. 수생 곤충이 많아지는 이른 봄부터 번식에 들어간다. 암수가 함께 생활하며 새끼가 태어난 후에는 2-3마리의 새끼를 동반한 작은 무리를 짓는다. 산란기는 3월 중순에서 7월까지이며, 일본의 고유종이지만 한국·중국·타이완·사할린 등에서도 서식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