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밀정식
동네에 오래된 우동집
주위에 경쟁할만한 우동집이 없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점심때에 은근 많다.
주차 공간이 없어서 주변에 아무렇게나 차를대는 탓에
동네를 지나다니는 운전자들 입장에서는
좋게 볼수 없지만 어쩔수없는 상황이기에...
점심메뉴로 나온 정식을 아는 동생과
오랜만에 함께 먹어봤다.
여기엔 연세가 아주 많으신 할머니가 계신다.
전에는 계산대에서 손님과 이런저런 얘기도하며
돈을 받았는데 아무래도 세월이 흐를수록
약해지기 마련이라.
할머니께 음식점이나 우동에 관한 얘기를 들으면
웬지 해방이후의 스토리부터 시작될것 같은 느낌이 드는
호기심이 생기는 할머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