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평항 스케치
친구가 궁평항쪽에 터전을 잡았다.
서로 시간이 안돼서 미루다가 드디어 쉬는 날 밤낚시도 해볼겸해서 방문하게 됐다.
한참 더울때갔지만 새벽에는 바다바람이 장난 아니었다.
친구도 그것을 얘기했는데 바람막이 없었으면 덜덜 떨번했다.
일끝나고 자주 낚시하러 간다고하는데 사람들틈에서 자리를 잡고 갯지렁이를 꿰어 던져보지만
기대한만큼은 아니었다.
친구도 오늘은 평소보다 입질이 없다고 한다.
궁평항근처엔 생각보다 가볼만한 곳이 많았다.
우리에게 익숙한 섬들도 전부 모여있는 느낌이었고, 맛집이나 고급주택 펜션등이 있었다.
아마 친구도 이곳에 와서 더 좋은 미래에 대한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것 같다.
영흥도에 들어가 십리포 해수욕장을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 나오는데 다 좋은데 단점이라고 한다면 나올때 시간을
조금 지체하면 엄청난 교통정체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계획한것 보다 미리 나와야 그 좋은 기분을 유지하게 될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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