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평화의 상징이었던 새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세월동안 역변?해서
골칫거리 새로 인생역전이 됐다.
88서울 올림픽때는 수많은 비둘기들이 올림픽 주경기장에 불을 붙이는 순간 주위를 날다가
숯덩이가된 사건도 있었다.
세월이 제법 많이 흘러서 특히 도시에서는 많은 부작용을 생산해내고 있다.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비둘기들의 몸에서 떨어지는 비듬과 분변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는 모양이다.
비둘기들이 보통은 바닥에 내려와 사람들이 떨어뜨리는 음식물이나 곡식등의 열매를
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최근에 새를 찍으러 다니면서 전에는 보지못했던 장면들을 담게 되었다.
생태계가 지금도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면 그렇게 설명이되도 괜찮을까 싶기도 한데 우리가 느낄만큼
빠르게 진화가 진행되는것은 아니니까 우리가 체감하기는 불가능하다.
지금 내가 담은 이 비둘기들의 사진도 그 과정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껏 알고있던 상식적인 행동이 아니기에 신기하고 놀라울 따름이다.
인터넷에서는 비둘기가 참새의 부모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정도로
여기저기 치이고 부당한 대우를 받는 새이기에 측은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우리 인간들의 편의를 위해서 어쩔수없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비둘기들이 먹고있는 '쥐똥나무'가 봄에 꽃이 피면 향이 제법 좋다.
길을 가면서도 바람을타고 코끝에 전해지는 향기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향기롭다.
열매가 쥐똥을 닮았지만 비둘기들이 좋아하는걸보면 맛도 제법 좋은 모양이다.
“날아다니는 쥐”…모스크바 혐오조류 1위 ‘비둘기’
http://news.kbs.co.kr/news/view.do?ncd=4070276&ref=D
나머지 사진
https://blog.naver.com/doulman/221406962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