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고양이과 중에 인간들과 가장 가까이 있고, 또 사랑받는 동물이 고양이가 아닐까.
티비에서도 동물관련 프로그램이나 애완동물에 대한 고정 채널이 있다보니 당연히 사람들의
관심이 많아질수밖에 없다.
개와 고양이가 대표적인 애완동물이지만 많은 동물들이 애완인들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추세다.
얼마전에 보니 우리나라의 애완동물의 증가가 증가하고 있고, 그와 관련된 산업들도 같이 발전하고 있다.
동네에도 몇년전부터 애완샵이 생겼는데 처음엔 좀 생뚱맞더니 자주보니 그런데로 적응이되고,
윈도우에 보이는 강아지들의 이쁜 모습을 잠시 보게 되기도 한다.
개나 고양이가 이뻐서 같이 기르다가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고 유기하는 경우가 많아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거리가 되고 있다.
미국처럼, 키우던 악어나 비단뱀들을 유기하지 않은것을 다행으로 생각해야 하는지....
집안에서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부지런해야하는지 해본 사람만 알것이다.
그래서 막상 키우고 싶은 생각이 들다가도 이런저런 현실이 부딪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고양이의 평균수명은 어떤 환경에서 사느냐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난다.
홀로사는 사람이 장수하기 힘든것과 비교하면 좀 그런 것일까?
사람에 의해 관리되는 고양이는 20년 이상 살기도 한다.
그렇지 않고 야생에서 사는 흔히 '길고양이'라고 불리는 고양이는 2~3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로드킬도 의외로 많이 보이고,
연약한 새끼고양이들은 오염된 음식들로인해 질병에 취약하기 마련이다.
이렇게 카메라에 담기는 녀석들은 그 험난한 시간을 잘 견딘 녀석들이라고 할 수있을 것이다.
고양이들은 거의 다 예민하고,소심하고, 또 시크하다.
개를 남자라고 한다면 고양이는 도도한 여자라고 할수 있을 텐데 그런 특성때문에 더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게 아닌가 싶다.
혼자두더라도 개처럼 끙끙대지 않아 좋다는 사람도 있다.
주인에게 가끔씩 와서 부비적거리기때문에 그런 점이 좋다는 사람도 있다.
이름을 부르면 언제든 꼬리 흔들며 뛰어와서 아이컨택을 하는 개와 달리 자기가 마음이 내켜야
한번씩 주인에게 이쁜짓을해서 심쿵하게 만드는 고양이의 성격이 같이 사는 사람이나
지켜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높아지게 하고 있는 것 같다.
출처: http://14128625.tistory.com/290?category=693003 [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