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핑크뮬리
생소한 이름인데 빠르게 뉴스를 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됐다.
분홍색의 물결속에서 사진을 찍는 모습이 티비나 커뮤니티에 노출되면서
몰랐던 사람들도 찾에 되니 전국에서 축제도 있고 유행이 장난 아닌것 같다.
가까운 한강공원에 핑크뮬리가 있다고 해서 근처에 간김에 들러봤다.
주차를하고 위치를 몰라 요금정산소에 물어보니
가까이 올때부터 뭘 불어볼지 알았다는 듯이
'뭐, 별로 볼것도 없는데 많이들 오네' 하면서 알려준다.
나도 괜히 머쓱해서 웃으면서 알려준 방향으로 조금가니
역시 어디서들 왔는지 사람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인생샷을 담기위해
자세를 잡고 있었다.
바로 옆이 한강이라서 산책나온 사람들도 많았는데 근처 직장에서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잠깐 들른것 같은 사람들도 보였다.
급속도로 퍼지다보니 제대로 검증이 안됐을텐데
엄연히 외래종인데 생태계를 교란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는것 같다.
돼지풀처럼 골칫거리가 되는건 아닌지 솔직히 상상하긴 싫지만
전문가들이 많으니 늦었지만 뭔가 검증을 좀 했으면 좋겠다.
Muhlenbergia Capillaris
Pink muhly
벼과 쥐꼬리새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여름에 자라기 시작해 가을에 분홍색이나 자주색 꽃이 핀다. 같은 벼과 식물인 억새와 닮아서 분홍억새라고도 한다. 가을철 바람에 흩날리는 풍성한 분홍색 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핑크뮬리의 학명은 ‘Muhlenbergia Capillaris’다. ‘Capillaris’는 ‘머리카락 같은, 머리털의’라는 뜻의 라틴어 ‘Căpilláris’에서 유래했다. 이름처럼 가을에 꽃이 피면 산발한 분홍색 머리카락처럼 보인다. 영어로는 헤어리온 뮬리(Hairawn muhly), 걸프 뮬리(Gulf muhly) 등으로도 불린다.
나머지 사진
https://blog.naver.com/doulman/22139479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