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비둘기
추운 겨울인데 건강함을 자랑이라도 하려는듯이 물가에서 목간을 하고 있다.
몇미터 거리를 두고 있었는데 경계를 하면서도 자리를 떠나기는 싫은듯하다.
보통 큰일 앞두고 목욕재개를 하는 것이 우리 인간들 세상의 상식적인 모습인데,
과연 새들도 그럴까?
아니면 몸에 붙은 벌레들을 쫒아버리기 위해서 추위에도 불구하고 물가로 나왔던 것일까?
Streptopelia orientalis
Rufous Turtle Dove
•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은 목 부분의 깃털을 한껏 부풀려 암컷에게 구애를 한다.
• 이가 없는 멧비둘기는 뱃속의 모래주머니가 있어 먹이와 함께 먹는 모래, 돌맹이들이 이곳에서 먹이를 부수어 소화를 도운다.
• 몸에 비해 머리가 작고, 목을 위, 아래로 빠르게 흔들면서 걸어 다닌다.
• 번식기에는 숲에서 주로 생활하며, 번식이 끝난 뒤에는 농경지 주변에서 무리를 지어 논, 밭에 내려 앉아 먹이를 구한다.
• 어미새는 목에 있는 모이주머니 안쪽 벽에서 생성되는 영양제인 ‘비둘기젖(피존밀크)’을 부화한 새끼에게 먹이며, 새끼는 이 젖을 먹고 10일 정도가 지난 후부터 씨앗 등의 딱딱한 먹이를 먹는다. 비둘기젖은 암컷과 수컷 모두 나온다.
• 대부분의 조류는 물을 마실 때 물을 부리에 물고 목과 부리를 위로 향한 다음 물을 마시는데 반해, 멧비둘기는 부리를 아래로 향한 채 물속에 부리를 넣어 물을 마신다.
• 볍씨, 곡물 등을 선호하는 탓에 농작물에 피해를 주기도 해서 유해조수로 포획되기도 한다.
출처: http://14128625.tistory.com/296 [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