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줄표범나비
날아다니는 곤충들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참 힘들다.
한 여름에 쫓아다니면서 카메라를 들이대도 대부분 사정거리에 들어온다 싶으면 날아가버리기 때문에 땀만 흘리고 소득이 없다.
Argyronome laodice
그래서 나비들을 찍으려고 하면 아침에 이슬이 조금 남아 있을때 찍으라고들 한다.
날개있는 녀석들은 밤새 젖은 날개를 말려야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산지의 숲 주변 초지에 서식한다. 짐승이나 새의 배설물에 잘 모이며, 엉겅퀴, 개망초, 큰까치수영, 메밀 등의 꽃에서 흡밀한다. 하면(夏眠)을 한 후에 암컷은 식초 주변의 마른 풀에 한 개씩 산란한다. 애벌레로 월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