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장피
한참전에 동생들과 시켜먹었던 중국음식 양장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인데 가격에 비해선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좋아하는 사람들은 중국술 엽주와 고량주를 곁들이는데는 좋은 음식이라고 하는데....잘 모르겠다.
일반적으로 양장피라고 말할 때는 기름을 약간 넣어 삶은 양장피에 소스를 치고 야채/고기/해산물 등을 버무려 먹는 요리를 말한다. 매장에 따라 혐오식품으로 잘 알려진 피단을 곁들여주는 곳도 있다
소스로는 일반적으로 겨자소스를 사용하며 겨자분을 걸쭉하게 하지 않게 물에 섞은 뒤 기호에 따라 식초나 물엿 등을 넣는다. 간단하게 해파리 냉채 소스를 주는 곳도 있다.
낼 때는 구절판이나 월남쌈 등을 내놓을 때처럼 둥글고 큰 접시에 재료를 보기 좋게 둘러 가며 놓고, 중앙에는 양장피를 둔다. 색이 아름답고 보기에 좋기 때문에 손님 대접용 상차림에도 은근히 자주 올라가는 단골 메뉴. 하지만 월남쌈과 달리 재료를 하나하나 싸 먹는 것이 아니라, 모두 섞어서 버무려 먹는 것이 큰 차이점.
양장피는 이과두주나 고량주와 매우 잘 어울린다. 더불어 양장피는 식사류인 탕수육과는 궤를 달리하는 술안주인 터라 가격도 제법 비싼 편인데, 저렴한 중국요리점에서도 2만 원이 넘는 상당한 고가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