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다가가면 달콤한 향이 바람을 타고 코끝에 닿는다.

벚꽃이 지면서 개나리도 지고 철쭉이 한창인 요즘인데 조팝나무도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며 옷을 벗어 던지고 의미있는 엔딩을 보여주려고 하고 있다.

꽃이 달린 모양이 좁쌀을 튀겨서 붙인것 같다고 해서 조팝나무라고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Spiraea prunifolia for. simpliciflora

계뇨초(鷄尿草), 압뇨초(鴨尿草), 목상산(木常山), 조밥나무

bridal wreath

4~5월에 길이 약 1.5cm의 흰 꽃이 위쪽의 짧은 가지에 4~6개씩 산형 꽃차례로 달려 피는데 가지 위쪽에 달린 눈은 모두 꽃눈이어서 가지 전체에 꽃들만 달려 온통 흰색으로 덮인다. 작은 꽃자루는 길이 1.5cm 정도이며 털이 없다. 꽃받침 조각은 5개이며 끝이 뾰족하고 안쪽에 솜털이 있다. 꽃잎도 5개이며 길이 4~6mm의 거꿀달걀꼴 또는 타원형이다. 수술은 약 20개이고 암술은 4~5개이며 수술보다 짧다. 씨방은 4~5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