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기전에 하얀 눈밭에서 외롭게 피어있는 복수초를 꼭 한번 야생에서 보고 싶었는데 게을러서 지금까지
못하고 있다.

얼마전 인천대공원에 가봤다.
예전 초창기에 그러니까 1993년도 쯤일거 같다.
그때는 그냥 들어가서 축구도하고 족구도하고 마음대로 놀다가 오는 곳이었는데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가꾸고 신경쓰다보니 지금은 꽤 괜찮은 공원으로 변해 있었다.

뉴스에 복수초가 피었다는 것을 보고 일부러 찾았던 것이었다.

야생에서 못보던거지만 공원에서라도 보고 싶은 마음에 찾았지만 복수초와 노루꽃외에는 아직 이른 시기였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왔는지 거의 땅에 엎드리다시피하면서 복수초를 담느라 애쓰고 있는 틈에서
진한 노란색의 복수초를 몇장 담아올 수있었다.

내년에는 자신과의 약속을 미리 해보자!
늦기전에 ,,,힘빠지기전에 복수초나 바람꽃이나 뭐든 야생에서 담아보자.

 

가지복수초, 가지복소초, 눈색이속, 복풀(중)

Adonis amurensis

Regel & Radde

 

동양 - 영원한 행복,
서양 - 슬픈 추억

 

비교적 높은 산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심뿌리는 굵고 짧으며 검은 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있다. 줄기는 곧추서며 꽃이 필 때에는 높이가 5~15cm 정도지만 꽃이 진 다음 더 자라서 30~40cm 정도가 된다. 드물게 가지가 갈라진 것도 있다.

꽃은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가 약간씩 다르지만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에 줄기 끝 또는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린다. 우리나라 남부의 섬 지방이나 영동지방에서는 1월 중순경에도 눈 속에서 피어난 꽃이 가끔 발견되기도 한다.

출처: http://14128625.tistory.com/297 [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