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괭이눈
3월.
인근 자주가는 산에 오르다가 산기슭 샘물근처 이끼류가 많은 곳에서 발견하고 담았던 괭이눈이다.
노란물감을 떨어뜨린듯이 물들어있는 꽃잎을 보니 누가 찍어도 예쁘게 나올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Chrysosplenium pilosum var. fulvum (N.Terracc.) H.Hara
큰괭이눈, 힌괭이눈, 흰털괭이눈
잎은 마주나고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으며 표면은 잎줄기와 더불어 털이 있으며 뒷면은 털이 없다. 뿌리에서 옆으로는 뻗는 줄기가 없고 원줄기는 밑에서부터 갈라지며 밑부분에는 갈색털, 윗부분에는 흰색의 퍼진 털이 빽빽히 자란다.
자라는곳 :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중부이남에 분포하며 산골짜기의 습지에서 자란다.
서식하는 환경이 특이하기 때문에 이렇게 강렬한 색대비를 통해 꽃과 나비를 불러들이는게 아닐까 싶다.
습한 곳에서 생존과 번식을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 환경에 알맞은 진화가 필요한 것이다.
흰털괭이눈,큰괭이눈으로도 불렸다가 흰괭이눈으로 통일됐다고 한다.
줄기에도 이름에도 알수있듯이 많은 흰털이 보인다.
괭이눈은 무얼 의미하는 걸까?
어둠속에서 빛나는 고양이의 눈을 빌려온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