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나 미국이나 또 일본이나 이제 정규시즌이 끝나고 마지막 관문앞에 있다.

오늘부터 우리 야구는 기아와 두산이 맞붙고

미국은 다저스와 휴스톤이 맞붙는다.

당초에 나도 그렇지만 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최종전에서 맞붙지 않을까 예상했지만 결과는 조금 놀랍다.

다저스가 거의 30년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휴스톤은 최초의 양대리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개인적으론 챔피언시리즈에서 다저스의 커쇼가 부진하면 탈락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봤는데 감독이 과감하게 

바꾸고 롱릴리프 형태로 전략을 바꾸면서 맞아 떨어진것 같다.

거기다가 올해는 모든 선수들이 마치 올스타급 선수들처럼 멋진 활약을 해주고 있어서 결승점까지 오게 됐다.

휴스턴은 벌랜더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알투베도 꾸준히 역할을 했고, 무엇보다도 공격이 좀 부진해도 수비에서 그야말로 지우개수비를 해주면서 홈런이나 

점수를 주는 상황을 깔끔하게 지워버렸다.

이번 월드시리즈에선 역시 커쇼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번에도 흔들리면 로버츠는 과감하게 바꿀것이다.

휴스턴은 벌랜더가 너무 무리했기 때문에 얼마나 체력이 회복됐을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물론 1차전 선발은 벌랜더가 아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시간이 좀 부족한 건 사실이다.

우리나라 야구는 이번에 롯데가 가을야구를 진하게 맛보나 했는데 칼을들기전에 수프만 먹고 쫒겨난 꼴이 됐다.

칼질은 두산과 기아가 대신할 것이다.

기아가 정규시즌에서 파죽지세의 승리를 많이 했지만 단기전에서는 역시 두산이 유리해 보인다.

공격도 그렇지만 수비에서도 예상치못한 상황이 많이 나올것으로 본다.

점수상황에서 최형우의 역할도 절대적인데 어떻게 될지 지켜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