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아워 후기 [노 스포.180308] ☆ 글쓴이 : himurock 날짜 : 2018-03-09 (금) 05:03 조회 : 452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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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키스트 아워 후기 [노 스포.180308]  ☆ 글쓴이 : him…

성요나1 0 116 0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0687


처음 영화 제목을 보고 든 생각은 Megadeth의 'In My Darkest Hour'였고 

게리 올드만을 처음 보자마자 든 생각은 Rammstein의 'Keine Lust' 뮤비였는데

'In My Darkest Hour'의 드라마틱함도 없고 'Keine Lust'의 통쾌함은 더욱이 없는 미칠만큼 재미없는 다큐 영화네요

영화같은 현실이 있다면 현실같은 영화가 있는데 거의 서프라이즈 재연급의 현실같은 영화로

처음 10분동안 재미없으면 끝까지 재미없다는 개인적인 징크스가 있는데 처음 게리형 등장하기 전까지 

낌새가 이상한데? 정도였는데 게리형 등장전에 살짝 재밌어질라나? 하다가 결국 2시간동안 고문에 가까운 지루함뿐이고 

후반 지하철이후 살짝 재밌어질라다 바로 끝나버리는 약올림도 갖춘 완벽한 쓰레기 영화네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든 분장상을 받든 영화라면 기본적으로 재미가 있어야지 그냥 끊임없는 재연뿐이라서

진짜 영국사람이 백범김구 다큐 영화를 보고 감동할수 있는 확률이 우리가 이 영화를 보고 감동할수 있는 확률이니까 믿기지 않으면 한번씩들 보세요

대충 스토리는 2차 세계대전당시 1940년5월9일부터 28일까지 처칠의 총리 임명과 덩케르케 철수 작전을 관철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데

과거 십년전까지만해도 2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영화라면 독일군 정확히 얘기하자면 나치군이 개작살나는 장면이 꼭 나왔는데 

양아치같은 쪽바리 새끼들과는 달리 끊임없이 과거의 잘못에 대해 사과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이는 독일이어서 그런지

요새 헐리웃 영화와 마찬가지로 본 작품에서도 나치군 작살나는 그런 장면들은 트렌드에 맞게 하나도 안 나오네요

바꿔 생각해보자면 우리 한국의 조상들이 세계 모든 영화에서 일본이나 중국에게 작살 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장면을 보고 관객들이 환호성을 지르는 모습을 우리가 본다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까요?

2차 세계대전이후 독일의 일반 국민이 입은 피해는 강제로 나라가 갈라지고 세계의 멸시와 천대속에서 꿋꿋하게 버텨서

그래도 세계를 상대로 2번이나 전쟁을 치른 저력의 국가답게 근 50년만에 통일도 하고 경제,문화,예술적으로 확실히 일어났죠

재미없는 얘기는 이 정도만하고 다시 영화 얘기로 돌아와서 

게리형은 술과 시가를 좋아하면서 살짝 고집불통에다 연설가인 처칠을 거의 완벽히 재연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가 워낙 재미가 없어서 특별히 몰입은 안 됐고 그래도 분장하느라 고생은 했겠다정도네요

처칠 부인역에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낯이 익어서 찾아보니까 '미션 임파서블'에서 초반에 죽는 동료역이었는데

본 작품에서는 굉장히 스타일리쉬하면서 도도하지만 남편 처칠에게 애정 듬뿍인 시선을 보내는 역화을 잘 소화했네요

여비서역에 릴리 제임스는 '신데렐라'에서 처음 봤는데 그후 명작 '베이비 드라이버'에서도 못 알아보고 본 작품에서 또 못알아봤는데

나름 이쁜 얼굴에다 연기도 나쁘지않은데 계속 못 알아보는게 평범한 스타일의 외모와 강렬하지 못한 연기때문인듯하네요

한 마디로 '트루 로맨스'의 패트리샤 아퀘트는 처음 본후 지금까지도 안 까먹거든요

전제척으로 무엇을 상상하던 상상이상으로 재미없는게 장르 특성때문인거 같아서 당분간 개인을 그린 다큐성 영화는 손 뗄랍니다

'덩케르케'보다도 재미없지만 '고스트스토리'라는 천상계의 영화를 본 이후라서 그나마 참고 볼수있었네요

개인적으로 90회 아카데미 수상작중 맘에 드는 순으로 나열해보자면  

쓰리빌보드>콜 미 바이 유어 네임>셰이프 오브 워터>겟 아웃>덩케르크>다키스트 아워 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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