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 걸을 이유, 하나 더 늘었다
강남구는 이달 초 2차 경관 개선 사업 계획을 확정 짓고 다양한 문화시설과 편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양재천로 메타세쿼이아길인 영동4교와 영동5교 사이 구간에 맨발로 흙을 밟을 수 있는 황톳길 900m도 추가한다. 또한 밀미리다리 안개분수를 비롯해 산책길에 음향기기를 설치하고 화장실과 음수대, 전망 쉼터 등 편의 시설도 추가로 배치한다.
1970년대 말 강남 개발과 함께 직선 하천으로 만든 뒤 크게 오염된 양재천은 여러 차례 공사를 거쳐 이제 생태 복원 하천 국내 1호로 환골탈태했다. 1995년 자연형 하천(5급수 판정), 1998년 자전거길과 산책길 조성, 1999년 친수 공간 조성(2급수 판정), 2001년 학여울 생태공원 조성 등을 거쳐 2012년 자연 생태 복원과 문화휴식공원으로 탈바꿈했다. 강남구에 따르면 하루 산책 인구 7천 명, 자전거 이용자 6천 명에 이를 만큼 강남 주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강남구 쪽 양재천에서는 15개의 생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올 상반기에만 5700여 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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