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폭스 인수하면.."北美박스오피스 40% 독식"
/AFPBBNews=뉴스1
디즈니가 폭스 인수를 완료할 경우 북미 박스오피스의 40%를 독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CNN머니는 디즈니와 폭스의 2018년 박스오피스 점유율이 절반에 가깝다며, 남은 개봉작들을 고려할 때 이들이 올해 박스오피스의 약 40%를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의 경우 디즈니와 폭스가 북미 박스오피스의 약 35%를 집어삼켰다.
한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와 폭스가 영화시장은 물론 부가시장에서도 그 영향력이 막강하다며 폭스 인수로 디즈니가 "할리우드의 월마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즈니는 올해에도 '블랙팬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인크레더블2'의 대성공에 힘입어 막강한 흥행 파워를 과시했다.
디즈니가 이대로 폭스 인수에 성공할 경우 '데드풀'과 '엑스맨', '아바타'와 '판타스틱 4' 등 폭스의 인기 프랜차이즈에 힘입어 더욱 막강한 박스오피스 장악력을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디즈니는 21세기폭스의 영화 및 TV 부문 주요 자산 인수 조건으로 무려 710억 달러(약 80조 원)를 제시, 경쟁자 컴캐스트를 압도했다.
여기에 미국 법무부가 디즈니의 21세기 폭스 인수를 승인하며 세기의 인수전 성사가 가까워오고 있다.
디즈니는 지난 12년 간 인기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유한 픽사,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스 필름, 마블 히어로물의 본산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차례로 인수하는 데 성공하며 할리우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키워 왔다.
디즈니의 폭스 인수가 성사된다면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미디어 제국이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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