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버드 후기 [노 스포.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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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버드 후기 [노 스포.180529]

성요나1 0 389 0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58611


전날 과음으로 피곤해서 런닝타임이 짧은 영화를 찾다가 아카데미 수상작으로 감상 예정이었던 본 작품을 감상했네요

이제 '팬텀 스레드','블레이드 러너 2049','로만 J 이스라엘, 에스콰이어'정도만 

감상하면 2018년 아카데미 노미네이트작은 거의 다 감상하는 셈이네요

여담으로 지금까지 감상한 수상작중 추천할 작품 딱 한편만 꼽자면 

개인적으로는 '쓰리 빌보드'지만 대중적인 작품은 '코코'정도 되겠네요

스토리는 감독의 자전적인 영화로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거짓말하고 때로는 눈물짓는 

이제 막 성인이 되려는 십대 소녀의 학교생활과 가정사를 가감없이 그렸는데

시간은 2002년이고 배경이 새크라멘토라고 도시보다는 살짝 시골에 가까운 마을인데

실직한 아버지,나이트 뛰는 간호조무사 엄마,고학력 프리터 오빠와 혼전 섹스로 집에서 쫓겨난 여자친구,

착하고 말 잘 통하는 친구를 둔 살짝 허세끼있고 첫 키스와 첫 경험이 궁금한 조금은 당찬 

여고생의 시점으로 그 당시 미국 서민층의 생활을 인간극장 수준으로 보여주네요

처음에 재밌게 나가다가 중반부터 지루하더니 후반까지 별거 없이 끝나는 정도구요

제목이 무슨 뜻인지 궁금했는데 스파이더맨이 거미인간이듯 

우리말로는 '레이디 버드'가 말 그대로 여자새나 새여자정도로 해석되겠지만 

미국말로는 나름 간지가 있는지 여주가 중2병같은 허세로 자신의 예명이라고 지은거네요

여주인 시얼샤 로넌이 나온 영화는 처음인데 연기 자체는 곧 잘 하는거 같은데 외모가 너무 평범한게

이쁜것도 아니고 못 생긴것도 아니고 별 다른 매력을 못 느끼겠던데 앞으로 연기에 더 매진해야할듯 하고

2016년작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조카고 2017년작 '쓰리 빌보드'에서는 아들로 나오는 루카스 헤지스를 

2018년작인 본 작품에서 보니까 3년 연속으로 보는건데 점점 성장하는 느낌이 확실히 들었구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티모시 샬라메가 나오는데 그때 좋은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왠지 아는 사람 만나는것처럼 반가웠네요

2018년 제90회 아카데미에서 작품상[셰이프 오브 워터],여우주연상[쓰리 빌보드-프란시스 맥도맨드],

여우조연상[아이,토냐-앨리슨 제니],감독상[셰이프 오브 워터-기예르모 델 토로],각본상[겟 아웃]에 노미네이트됐지만 

결국 하나도 못 받았는데 모든 영화를 다 본 저의 시각으로는 각본상정도는 받을만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제작비 천만불에 미국 48,958,273+해외28,100,000=총77,058,273로 영화 스타일에 비해서는 엄청난 흥행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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