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살인 밀주' 사망자 156명으로 늘어..200명 치료 중
인도 동북부에서 발생한 밀주(密酒) 유통 사건의 사망자 수가 156명으로 급증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과 현지 매체가 25일 보도했다.
AFP통신은 인도 동북부 아삼주(州)의 고라가트 등 두 지역에서 밀주를 마신 후 사망한 주민의 수가 24일에만 50여명 추가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21일 10여명의 사망자가 처음 나온 뒤 매일 수십명씩 사망자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현지 병원에서는 아직 2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고 일부 환자는 중태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문제가 된 밀주를 마신 주민은 1천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관계자는 "피해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며 "21일보다 훨씬 이전에 밀주를 마신 주민까지 병원으로 몰려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https://news.v.daum.net/v/20190225105023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