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하루 후기 [노 스포.180305] 글쓴이 : himuro…
성요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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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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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를 보는데 이전에 '쓰리빌보드'같이 자막이 전혀 입에 안 붙어서 초반 파이 가게에서 끊고 다음 후보작으로 감상했네요
생각지도 않았던 롱테이크로 시작해서 감독이 평범하진 않구나 생각했지만 크게 불필요한 장면인데 애 썼네정도의 느낌?
대충 스토리는 착하지만 사기꾼 스타일의 놈팽이랑 똑똑한데 까탈스런 여자가 헤어진지 1년만에
남자한테 빌려준 돈 350만원을 받기 위해 갑자기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하루 동안의 이야기로
진짜 하루에 벌어진 얘기만 보여주는 식이라 의상은 딸랑 1벌뿐이어서 의상값은 크게 안 들었을것같고
촬영중에 비가 게속 왔는지 어쩔수없이 비 맞는 씬을 넣었는데 바닥이 젖었다 안 젖었다 안 이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게 중요한건 아니니까 어쨌든 한국 영화로서는 상당히 특이한 작품으로 크게 재밌지는 않았지만 전혀 지루하지는 않았고
초반에 하정우 인물 소개때문에 살짝 짜증나는 상황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재밌게 봤네요
스토리상 과거의 인물을 만나거나 과거사를 종종 언급하는데 특별한 반전 이런건 없었고
인물을 설명하는데 도움주는 정도로 먼가 과거의 큰 사건이나 부랄을 탁 칠정도의 반전이 있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러면 영화 자체가 전혀 다른 장르가 되니까 그냥 바램으로만 끝내야겠죠
스토리가 살짝 인디 영화 느낌도 나지만 탑배우의 기용으로 그런건 날려버렸고
십년전 작품이라서 크게 세련되어 보이지는 않았지만 예전 하정우 보는 맛에 잘 봤네요
하정우 찌질남 연기나 생활연기는 예전 '비스티보이스'나 ''용서받지 못한자'에서 살짝 보였는데 이 작품에서는 완전 업그레이드되서
진짜 저런 새끼 아닌가 할정도로 연기가 상당히 좋은데 전반적으로 하정우가 본 작품은 하드캐리했다 생각하네요
전도연은 연기는 곧잘하지만 좋게 얘기하면 차분한데 나쁘게 얘기하면 생동감이 너무 없다할까
영화 주연은 많이 하는데 대부분 비슷한 연기톤이고 개인적으로 크게 좋아하지 않는 배우인데 여기서도 별 감흥은 없네요
그리고 미스캐스팅인게 전도연이 1973년생이고 하정우가 1978년생인데 전도연이 으악 이쁜 스타일도 아니고
좀 이모삘도 나는데다 하정우가 살짝 동안이라서 둘이 도저히 연인처럼 안 보이는것도 살짝 눈에 거슬리네요
이윤기 감독의 영화는 처음 보는데 필모를 보니까 호평받은 영화가 많던데 다른 작품들도 천천히 감상해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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