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뒤흔든 '괴물 물고기'
SNS에 올라온 괴물 물고기 사진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의 주인공은 일본 훗카이도 해안에서 낚시꾼 히라사카 히로시 씨가 잡은 베링 울프피쉬다. 히로시 씨는 울프피쉬가 무거운 듯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거대한 입을 가진 이 물고기는 충격적인 외모로 주목 받았다.
히로시 씨의 울프피쉬를 두고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방사능에 피폭돼 생긴 기형 '괴물 물고기'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물고기가 잡힌 해역이 후쿠시마 인근이었기 때문이다.
보고된 울프피쉬 중 가장 큰 표본은 1.5m(무게 약 18kg)다. 개체마다 크기는 다르지만 1m가 넘는 울프피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히로시 씨가 잡은 다른 울프피쉬 사진을 봐도 1m는 훌쩍 넘을 거라 짐작해볼 수 있다. 방사선 전문가들은 돌연변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닫진 않고 있다. 방사능에 피폭되면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아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일부 개체는 거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