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고산 침엽수림이 사라진다
고산지대에 서식하는 침엽수는 기후변화의 영향에 가장 취약한 생물로 분류된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고산지대를 대표하는 나무인 구상나무, 분비나무, 가문비나무 등은 기온 상승으로 빠르게 수가 줄고 있는 수종으로 꼽힌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이들 수종이 고사해가는 원인 분석은커녕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전국 산림에 대한 조사가 지난해에야 시작돼 겨우 강원 동북부 지역 실태 파악만 완료된 때문이다.
최근 산림청이 발간한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실태조사 1년차 보고서’는 정부 당국이 기후변화로 인한 고산지역 침엽수 감소 연구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는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준다.
https://news.v.daum.net/v/201810142122023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