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양반들, 하루 다섯 끼 먹었다..최고 별미는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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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양반들, 하루 다섯 끼 먹었다..최고 별미는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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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사계절이 뚜렷한 기후적 환경과 3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산과 평야가 어우러진 지리적 환경 덕분에 우리나라 먹거리는 예로부터 다양하고 풍성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던 조선시대 양반들은 계절과 날씨, 분위기 등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음식을 찾아 즐겼다.

양반들은 보통 하루에 5끼를 먹었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한 죽 같은 것을 먹고 오전 10시께 정식 아침밥을 먹었다.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에 국수 같은 가벼운 점심을, 오후 5시께는 제일 화려한 저녁밥을 먹었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는 간식 같은 가벼운 음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양반들의 식탁에는 기본 밥과 국, 육류, 생선류, 탕, 찌개, 전, 구이, 나물류, 김치류 등이 다채롭게 차려졌다. 하인들은 다섯 끼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동트기 전 이른 새벽부터 깜깜한 밤까지 꼬박 수고를 쏟아야 했다.

한반도에서 콩은 벼보다도 먼저 재배되기 시작했다. '삼국지위지동이전'에는 고구려인들이 장을 잘 담근다는 기록이 있다.

두부(豆腐)는 중국에서 처음 만들어졌다. 고려 말 원나라에서 두부 제조법이 전해졌다. 이후 우리 선현들의 두부에 대한 애정은 매우 특별했다.

고려 말 목은 이색(李穡 1328∼1396)은 두부를 소재로 많은 시를 남겼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남긴 '두부' 기록도 많다.

'계암일록'의 저자 김령(金坽 1577~1641)도 두부에 대한 기록을 많이 남겼다. 그 중 하나는 할아버지 김유(金綏 1491~1555)와 함께 저술한 한문 요리책 '수운잡방(需雲雜方)'이다. 김령은 이 책에서 두부 조리법을 상세히 기술했다.

김령은 연포회(軟泡會)에 대한 기록도 일기를 통해 상세히 소개했다. 1603년 9월 28일 김령은 왕릉에서 쓰는 제사용 두부를 만드는 사찰인 조포사(造泡寺) 가운데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명암사'에 가서 연포회(軟泡會)를 연다.

 

https://news.v.daum.net/v/20190211143557970?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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