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성어→민어, 기름치→메로…이제 함부로 속여 팔기 어렵다
‘식용으로 유통 금지된 기름치를 메로구이로 둔갑시켜 판매한 업자 검거’ ‘민어라고 유통되는 점성어 또는 홍민어 주의하세요’…. 인터넷에서 민어와 메로를 검색하면 나오는 글이다. 점성어와 민어, 기름치와 메로는 생김새가 비슷해서 육안상 구분하기 어렵다. 이를 악용해서 점성어(홍민어)를 민어로, 기름치를 메로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부당이득을 취하는 업체나 식당이 종종 적발되곤 한다. 특히 기름치는 식용 유통이 금지된 어종으로 왁스와 세제 원료로 쓰이기 때문에 더 위험하다.
하지만 앞으로는 함부로 둘을 속여 팔지 못하게 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0일 점성어ㆍ민어, 기름치ㆍ메로 등 육안으로 구별이 어려운 식품 원료 21종(동물성 8종, 식물성 13종)의 유전자 진위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출처: 중앙일보] 점성어→민어, 기름치→메로…이제 함부로 속여 팔기 어렵다
기름치 사용금지, 지방 90% 이상이 '소화 불가능' 성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