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비가 그치고 날씨가 아주 쾌청하다.
하늘은 높고,말은 살찌는
이른바 '천고마비'의 계절이 힘든 시간속에서도
찾아온 것이다.

2014년부터 통일바라기축제를 했다는데
코로나여파로 올해도 행사없이 지나갈것 같다고 한다.
아침에 잠깐 들른 호로고루는 어느새 노란 해바라기가 
찾아오는 사람들을 반기듯 아침 미풍에 살랑살랑 춤을 춘다.

사미천을 지나왔는데
길 양쪽으로 작년에 없던 해바라기가 심어져있다.
면 단위치고는 작은 장남면에서 호로고루를 비롯한 
고랑포역사공원,경순왕릉,121침투로등 인접한 관광지를 
이용한 6차산업에 올인하는 모습이다.

이웃 동네인 백학면도 어찌보면 같은 생활권인데
상대적으로 민관군이 일심동체보다는 무관심속에
따로 노는듯한 안타까운 모습이라  호로고루의 해바라기가
더 부럽게 느껴진다.

작년엔 해바라기가 거의 끝물일때 방문해서
사진몇장 찍고 말았는데 그래도 올해는 원래의
해바라기 심어져있는 모습을 다 볼수있어서 의미가 있다.
전시관옆에 있던 돈사도 치워져 더 깔끔해졌고,
외곽부분도 길을 정비하고 수세미,호박터널을 조성해
다양성을 확보하려는듯한 모습을 볼수있었다.

진입로 역시 농로대신 2차선으로 넓게 공사해서
남의집 대문앞으로 지나다니던 불편함을 완전히
해소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드라마 배경에도 등장하고
인스타그램등 sns에 많이 등장하는만큼 해마다 조금씩이라도
변화하고 구색이 추가되는 모습이 보기좋다.

코로나와 돼지열병으로 이중고를 겪고있는
연천군에 언제나 따스한 햇살이 비춰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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