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프레임에가두다

얼음이 녹기전에 다녀온 연천 역고드름.

2005년 주민이 최초로 발견했다고 하는데
정확하게 기억은 안나지만 티비에서 처음보고
연천에 저런 곳이 있었구나하고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그리고 한참 시간이 흐른뒤에 가보게 된 것이다.

연천의 모든 관광지나 역사유적은 한국전쟁과
따로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거의 모든곳이
조금씩이라도 관련이 되어있다.

이곳도 일제가 패망하면서 버려진것을
한국전쟁때 북한군이 탄약고로 사용했고,
미군이 무차별 폭격을 가했던 곳이라고 한다.

그 폭격의 영향때문에 갈라진틈으로 물이 떨어져 이렇게 역고드름이 자란다는 얘기가 있다.

 

2022년 새롭게 단장한 역고드름 영상 추가.

이정표가 작아서 지나쳤다.
예를들어 1km 전에 표지판을 하나 세워두면 어떨까.

연천과 강원도 경계부근에 위치해있다.

주차장은 넓지않은데 다행히 여유가 있었다.
벌써 부지런한 사람들이 어떻게 알고 왔는지 구경하고 있었다.

역고드름에 대한 설명과 내부로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말 잘듣는 내가 어길수는 없는 노릇.
(사실, 안에 들어가 사진몇장 찍고 싶은걸 꾹 눌러 참았다.ㄷㄷ)

연천 역고드름은
경기도 연천군 신서면 고대산 북쪽 자락에 위치한 폐 터널에
일제강점기 시절 용산과 원산을 잇는 공사로 진행되었던 터널이 일본의 패망으로 공사가 중단되었고
6·25전쟁 당시에는 북한군이 탄약창고로 사용하면서 미군의 폭격을 받게 되었다.

그러한 폭격으로 인해 터널 위쪽에 생긴 틈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이 순간 얼어붙어 역고드름이 생성되어진다.
길이
100m, 10m의 터널 바닥에는 다양한 크기의 역고드름 수백 개가 솟아올라 있는데
12월 중순부터 자라기 시작해 이듬해 3월까지 볼 수 있다.

2005년에 주민에 의해 최초 발견되었고, 방송을 타고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명소가 된것 같다.

볼수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기때문에 추운 계절에만 온전한 모습을 볼수있어서 겨울에 더 관심을 받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된다.

Upside-down  icicle  

It is a closed tunnel where reverse icicles are seen.

The tunnel is located at the northern foot of Godaesan Moutain.

Visitors can see the reverse icicles in the form of stalagmite sticking up from the floor in this tunnel every winter.

The tunnel is located near sintan-ri station, the railroad disconnection point of the former  Gyeongwon Line, which reminds of the sad reality of national division.

반응형

공유하기

facebook twitter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