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인효과
참새를 바라보는 비둘기의 시선이 웬지 낯설지 않게 보인다.
공원에서 흔한 새들인데 같이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보일지도 모르겠다.
인터넷에서는 장난으로 참새가 비둘기새끼라고 우기기도해서 많은 웃음을 줬던 것도 생각이 난다.
정말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가?라고 속을지도 모르지만 어찌보면 쉬운건데 구별을 못한다는 것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각인효과'라고하는 말이 있다.
특정 시기 동안 주어진 자극이나 환경이 기억에 강하게 인식되는 것. 각인은 동물이 태어나서 처음 본 대상에 대한 애착이나 행동양식으로, 거위가 태어나서 처음 본 대상을 엄마 거위로 착각하며 따라다니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번 각인되면 잊혀지지 않고 고정되므로 조직 이론이나 광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인 효과를 활용하고 있다.
참새도 태어나서 비둘기를 처음보고 긱인돼서 이렇게 졸졸 따라다니는건 아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