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날개좀파리
참나무 수액이 흐르는 곳에
소문을 듣고 많은 곤충들이 찾아왔다.
서로 좋은 포인트를 두고 다툼을 벌이기도 한다.
장수말벌도 흔하게 보이는데 가까이가면 조심해야 한다.
달콤한 수액에 빠져서 정신줄을 놓고 있지만 언제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킬지 알수없다.
붕붕거리면서 얼굴로 달려들면 그야말로 혼이 비정상이 되고 만다.
의외로 대왕나비나 팔랑나비들이 장수말벌과 거의 비등하게
다툼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싸운다면 당연히 장수말벌이 이기겠지만 나비의 큰 날개짓에 말벌이 찔끔거리는
상황을 볼수 있다.
여름에 달콤한 과일을 잠시 놔두면 어느샌가 초파리들이 점령하듯이
참나무 수액에도 이름모를 파리종류가 모여들었다.
이름을 검색해보니 좀파리와 민날개좀파리가 있다.
둘의 구분은 꼬리부분에 점이 있나없나를두고 하는듯하다.
수액파리라는것도 있는데 이것이 정식 명칭인지는 모르겠다.
Nerius femoratus Coquille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