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제비나비
공원에 갔다가 음식점들이 많은 곳을 지나는데 나비 한마리가
고인물주위를 날면서 미네랄을 섭취하고 있었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음식점 앞에는 차들이 주차되어있고
발렛파킹 서비스하는 두 사람은 무슨 중요한 얘기를 하는지 나비가 있는지
뭘하는지 관심도 없는듯했다.
처음보고 꽤 큰 녀석이네 하면서 심장이 뛰기 시작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가까이 카메라를 들이대도 도망가지않아 몇장 담을수 있었다.
그냥 제비나비도 있고,긴꼬리제비나비도 있는데 검색해보니 뒷면 무늬도 그렇고
산제비나비가 맞는 것 같다.
덩치가 큰 제비나비들은 호랑나비도 그렇지만 날아다닐때는 뭔가 더 우아한 느낌이 든다.
좀 고급스러운 날개짓이라고 할까?
Papilio maackii
날개길이는 41-75mm. 대형나비로 크기의 변이가 많다. 날개는 검으나 녹색, 청색 등 금속성의 비늘가루가 있다.제비나비와 유사하나 성표가 크고 뒷날개 윗면에 붉은색의 반달모양 무늬가 큰 점과 날개 윗면 외연에 따르는 청록색 띠, 앞날개 아랫면의 흰띠 및 뒷날개 아랫면의 외연에 따르는 흰띠 등으로 구별된다.
수컷은 집단적으로 계곡이나 화장실 주변 습지에 잘 모여 흡수하는 현상이 관찰되며 암수모두 엉겅퀴, 수수꽃다리, 곰취, 참나리 등의 꽃에 모여 흡밀한다. 일반적으로 산길이나 계곡을 따라 접도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으며 재빠르게 날아다닌다. 유충의 습성 및 형태는 제비나비와 흡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