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측범잠자리
비교적 흔한 잠자리인데 찾아보니 생각보다 찍어놓은게 몇장 안된다.
내년봄이 오면 만날때마다 사양하지말고 담아줘야 겠다.
측범잠자리도 있고, 밀잠자리도 모양이 비슷해서 자세하게 봐야 구분이 가능하다.
Davidius lunatus
쇠측범잠자리는 배 옆구리에 호랑무늬가 있어 마치 ‘측범’과도 같다고 하여 쇠측범잠자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잠자리 중 계곡에서 가장 먼저 출현하므로 4월 중하순경 수리산 계곡에 가보면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쇠측범잠자리는 날개가 유난히 반짝반짝 빛나며 배 옆구리에 노란 줄무늬가 있으면 암컷, 노란 줄무늬가 없으면 수컷입니다.
미성숙 암컷은 몸 색상이 흑색 바탕에 밝은 황록색 무늬가 발달해 있고, 배마디는 수컷에 비해 굵고 제 1~7마디의 옆면에 황색 반점이 길게 늘어서 있다. 겹눈은 황록색이고 등가슴 앞쪽 어깨판 부근에 2개의 작은 황색 점무늬가 있고, 2개의 긴 황색 무늬는 깃무늬와 떨어져 있다. 옆가슴은 황색 바탕에 2개의 흑색 줄무늬가 있다. 수컷의 배 제 1, 2마디는 굵고 등면에 황색 무늬가 있다. 제 1~6마디는 가늘고 옆면에 황색 무늬가 있는데, 제 7~9마디가 부풀어올라 제 10마디는 굵고 둥그스름하다. 날개는 투명하고, 날개맥과 가두리무늬는 흑갈색이다. 수컷의 가슴과 배마디의 황색 무늬는 성숙해 갈수록 차츰 청록색으로 변한다. 우화형은 직립형이다.